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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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여름, 예상치 못하게 길었던 장마와 폭우로 더욱더 흩어진 일정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참여작가들의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박다함의 작업을 선보이고, 그동안 여러분께 제보를 받았던 박보나의 픽션보다 낯선의 결과물이 곧 서울 어딘가에서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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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렇게 오프라인에서의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은 마무리되고, 9월에는 진행되지 못한 몇 개의 (공개/비공개)대담, 그동안의 기록 등이 정리된 형태로 웹을 통해 공유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일종의 매뉴얼 형식을 한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출판물이 출간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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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부터, 임시사무실은 시간을 지켜가며 운영되지 않습니다. 물론 임시사무실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되지만,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제 트위터 @hit_run_seoul이나 이메일 hit.run.seoul@gmail.com, 페이스북 facebook.com/hit.run.seoul 을 통해 미리 연락을 주시고 일정을 맞춰 방문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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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의 기획자들은 이번 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사이에 임시사무실 근처에 있는 갤러리 팩토리에서 다음과 같은 일을 꾸미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많이 알려주시고 많이 찾아와 주세요!

 

Between Exhibitions: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2011년 8월 23일(화) ~ 27일(토)

갤러리 팩토리
www.factory483.org

페이스북 페이지: Between Exhibitions: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전 시와 전시 사이, 한 전시가 끝나고 다음전시가 시작되기 전 그 사이의 시간과 공간은 낯설고 애매하다. 전시를 위해 설치된 작품들이 철수된 공간은 다음전시를 준비하기 전까지 텅비어있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며 시간은 마치 멈추어 있는듯하다.이 공간이 다시 활기를 찾는 것은 작품설치가 다시 시작되는 때이다.
전시와 전시 사이, 전시 준비 중의 기간을 틈타 젊은 기획자인 장혜진과 박재용은 Between Exhibitions: 지금은 전시 준비중입니다를 기획했다. 이들은 실제로 다음 전시가 준비되는 과정에 있는 갤러리팩토리의 공간을 매일 저녁 임시적으로 대여해 잠깐 동안만 존재하고 사라지는 ‘프로그램’진행을 위한 공간으로 전유한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갤러리팩토리는 매일 저녁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제시되고 공유되는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Between Exhibitions: 지금은 전시 준비중입니다가 진행되는 동안 갤러리팩토리에서는 다음 전시를 위한 설치가 실제로 이루어지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다음 전시를 위해 갤러리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작업들과 함께 일시적으로 공간의 일부가 된다.
8월 23일 (화): 오후 7시, <워킹매거진> (안인용, 황사라, 현시원) “Social Networking Sofa”
기 자로 활동 중인 안인용, 큐레이터 황사라, 독립기획자이자 필자인 현시원과 함께 돌아가며 나누는 이야기. 세가지 단서/주제가 주어질 것이며, 참여자 역시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 대화의 결과는 다음 호 <워킹매거진>에 수록될 예정.
8월 24일 (수): 오후 7시, (윤동희 편집장)
8월 창간해 얼마 전 첫 호가 발간된 시각예술 전문지의 편집장과 함께 나누는 대화. 편집장으로 부터 직접 대한 이야기와 창간 배경, 앞으로의 방향과 잡지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8월 25일 (목): 오후 7시,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magazyn.co.kr> (이경희 에디터)
자발적 인터뷰와 칼럼으로 만들어지는 웹진 <magazyn.co.kr>의 이경희 에디터와<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의 두 기획자 박재용, 장혜진이 진행하는 공개 인터뷰.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궁금했던 점들, 풀지못한 문제들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8월 26일 (금): 오후 7시, versus 출판기념 퍼포먼스_이행준
의 실현에 도움을 준 versus의 새로운 이슈 발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영상을 기반으로 폭넓은 실험적 작업을 진행 중인 이행준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8월 27일 (토): 오후 4시, 강정석과 함께하는 콩알탄 토크
프 로젝트 진행기간 동안, 강정석 작가가 자신의 세 친구와 함께 오랜시간 함께 만들어온 영상 작업이 갤러리 앞을 지나는 행인들을 위해 상영된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에는 작가와 그의 세 친구들을 초대해 마치 다 큰 어른들의 장난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들의 영상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후 8시, 현실을 벗어나고픈 영화 상영회
20세기 중반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으로부터 21세기 초반의 비디오아트까지, 답답한 현실에 대한 예술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상영회.
상영회는 아주 쾌활한 20세기 중반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로 시작해 ‘발견된 영상물’ 형식으로 만들어진 21세기 초반의 비디오아트로 이어진다. 상영작 목록은 당일 방문객들에게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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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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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g-delayed ending of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is now coming, although we are not sure if that ending would be the ending of the spectre-like project. Participating artists almost finalized their works, and Daham Park’s work is work in on its way. Bona Park’s Stranger than Fiction, which has been developing with your submitted photos of one man protests, will also come soon to you in somewhere around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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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works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in off-line is finalized. In September, various records of the project and a few not-yet-done talks and conversations will be done and shared through web. Afterwards, a pulbication in a form of a manual will be 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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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ow on, the temporary office of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is not running regularly as before. To visit the temporary office, please let us know through our twitter @hit_run_seoul, facebook.com/hit.run.seoul and our e-mail hit.run.se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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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while, the curators of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were preparing for the following, which starts from tomorrow and runs until the coming Saturday. We look forward to seeing you at:
Between Exhibitoins: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Aug 23 (Tue) ~ 27 (Sat)
Gallery Factory
www.factory483.org
From Aug 23 to 27, every evening, there is a series of talks, conversations and screenings at Gallery Factory, located near to the temporary office of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The temporarily half-emptied space of the gallery turns into another kind of space, filled with immaterial presence of curatorial programs.
Aug 23 (Tue) 7 pm, Walking Magazine, “Social Networking Sofa” (Inyong Ahn, Sara Hwang, Seewon Hyun)
A little pingponging talk with three editors from Walking Magazine. There will be three clues/themes prepared by the editors, and participants are a part of this talk. The record of this talk will be published in the next issue of the magazine.
Aug 24 (Wed) 7 pm, article (with its chief editor, Donghee Yoon)
Newly published, article is still not familiar to some readers of art. In this talk, Donghee Yoon talks about article in its founding purpose, philosophy, and its present and the future.
Aug 25 (Thu) 7 pm,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 magazyn.co.kr (with editor Kyunghee Lee)
A public interview of the curators of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done by Kyunghee Lee of magazyn.co.kr, a webzine with autonomous interviewers and contributors.
Aug 26 (Fri) 7 pm, versus Publication Event by Hangjun Lee
An event to celebrate the publication of the new issue of versus, a magazine that helped realize Between Exhibitoins: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Aug 27 (Sat) 4 pm, Pop Snappers Talk with Jungsuk Kang
During the project,a series of video works produced by Jungsuk Kang is screened to passers by. Kang has long been featuring his three old-time friends as protagonists of his video works. In the last day of Between Exhibitoins: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Kang invites the three friends to talk about the works they produced together, which sometimes seem like a kind of childlike joke made by adults.
Aug 27 (Sat) 7 pm, A Screening of Films Craving to Get Out of the Reality
The screening at the end of Between Exhibitoins: 지금은 전시 준비 중입니다 presents a wide range of films, from Italian neo-realist films to the early 21st century video art. It briefly surveys artistic reactions against the not-so-hopeful state of reality. The screening starts with a very jolly Italian neo-realist flim and continues to the contemporary video art taking a form of ‘found footages’. The list of flims will be shared only to the visitors to the gallery.